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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사 2급 자격증 꼭 플래너가 필요한지에 대한 의문

be my love 2025. 2. 16.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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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에도 없던 보육교사 2급 자격증 준비를 갑작스레 시작하게 되면서 아무것도 몰랐던 나는 알아봐야 할 것들이 많았다. 검색을 하다 보니 개강일을 이틀 앞두고 있던 터라 마음이 조급한 상황이었는데 달리 물어볼 곳은 없던 터라 인터넷 검색을 먼저 해봤다. 그런데 거의 검색결과를 보니 플래너의 글들이었다. 처음에는 자신의 경험인 것처럼 글을 시작하다가 결국에는 플래너에게 상담전화를 달라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는데 아무런 정보가 없었으므로 좀 더 진솔한 경험담이 궁금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면 왠지 사기성으로 느껴지는 그런 느낌이었는데 꼭 이렇게 플래너가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도 컸다.

 

보육교사 2급은 학점은행제 아동학 학사과 같이 진행

다행인 것은 내가 학점은행제를 이전에 이용해 봤다는 것이다. 그때는 거의 대부분 관련 자격증으로 채웠고, 독하사 시험과 약간의 사이버대학 강의로 학점을 인정받아 학사를 취득했다. 이때 플래너 없이 어린 나이에 혼자 어떻게든 알아봐서 진행했었는데 그 경험이 남아 있다 보니 대충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예상이 되었다. 보육교사 2급도 학점은행제를 이용해 아동학 학위를 받는 과정과 필수로 같이 진행해야 되기 때문에 비슷한 점이 많을 것이라 생각됐다. 최소한 사기는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이 들었다.

 

그래도 어떤 과목을 들어야 하는지 구성은 어떻게 되는지 큰 틀만 검색해보고 구글에서 검색하면 나오는 평생교육원의 여러 곳에 전화를 돌리기 시작했다. 이름을 들어본 대학교 평생 교육원은 대부분 수강 금액이 비쌌으며 광고를 열심히 하고 있는 몇 군데가 금액대가 저렴했다. 그래서 일단 전화를 해서 이것저것 물어봤다. 두어 번 물어보니 대략 어떤 흐름인지 파악이 되었고, 나의 경우 전화로 상담을 하는 과정이 좀 스트레스였다. 나도 어느새 인터넷 정보만을 이용해 선택을 하는 생활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사람과 대화를 통해 결정해야 하는 과정이 마음 편치 않다. 특히나 금액이 걸린 영업사원과의 대화는 더욱 불편하게 다가온다. 

 

일단 아무것도 모르니 평생교육원에 대한 검색을 많이 해봤다. 검색을 하기 전에는 수강료가 저렴한 2군데를 물망에 올려놓고 있었는데 처음이다 보니 사람들의 언급이 많은 곳을 고르기로 했다. 플래너들도 하루에 많은 사람과 대화를 하다보니 대충 나의 상황이 파악이 되나 보다.  그렇게 2024년 9월 첫 학기에 고른 곳이 해커스원격평생교육원이었다. 이 플래너분이 과하게 친절하지도 않고 합리적인 느낌이 들기도 했다. 

 

플래너가 있다고 해서 돈을 더 지불하지는 않는다.

플래너가 왜 필요할까 생각해봤는데 자격증 취득 시 학점은행제를 이용하는 경우 학점은행제에 대한 과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처음 접할 때 알아봐야 하는 것들이 많아 많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만약 학점은행제에서 아동학에 관련된 과목을 수강해야 하는데 실수로 학점 인정이 안 되는 비슷한 과목을 수강해서 학점인정이 되지 않거나 학점은행제에서 연간, 학기당 이수 제한 학점이 있는데 이 학점을 넘겨 수강을 해서 학점인정이 안되어 버리는 학점이 생긴다면 금전적인 손실이 있을 수 있다. 금전적인 손실뿐 아니라 재수강을 해야 하는 상황과 제때 학위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맞긴 한 것 같다. 

 

수강생을 한꺼번에 모으기 위한 영업방식

플래너에게 상담받아 수강을 한다고 해서 돈을 더 지불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수강생을 한꺼번에 모아서 패키지 형식으로 좀 더 저렴하게 영업을 한다고 보는 개념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상담을 받아보니 내가 고민을 많이 할 필요가 없었다. 과목이 대부분 정해져있고, 학점 관리에 대해서 노하우도 알 수 있으며 급하면 물어볼 곳이 있기 때문에 안도감이 들긴 했다. 그러나 무엇을 하든 의지만 할 수는 없다. 내가 먼저 대략적인 큰 틀이라도 공부를 해야 한다. 플래너가 영업사원의 개념이라고 생각해보면 플래너가 바뀌거나 연락이 안되는 상황이 왔을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 그러니 너무 의지만 해서는 안된다.

 

진로를 먼저 정하자.

상담을 받았을때 자격증 관련이라 평균 60점을 넘기면 되기 때문에 대학원을 갈 계획이 아니라면 너무 점수에 연연하지 말라는 들었다. 첫 학기에 대면 8과목을 듣고 보니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았다. 과제하는 시간이 제일 오래 걸리는데 과제를 빼고 다른 부분에서 관리를 잘해줘도 자격증을 받을 만한 문안한 학점을 유지할 수 있긴 하다. 그러니 내가 보육교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해 어느 방향으로 진로를 결정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 보면 시간을 좀 더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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