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초등학교 돌봄교사가 되기 필요한 보육교사 2급 자격증과 아동학 학사

be my love 2025. 2. 12. 23:43
반응형

작년 9월, 그러니까 2024년 9월에 개강일을 이틀 앞두고 급하게 보육교사 2급 학습기관을 알아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초등학교에서 잠깐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돌봄 교사라는 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보육교사 분야는 전혀 관심도 없던 터라 나의 인생에서 이 자격증을 공부할 것이라는 예상이 전혀 하지 못했다. 그러나 해오던 일에 대해 자신이 없어지고 회사를 다니면 몸이 아프고 그렇다고 독립해서 일을 하기에는 실력과 영업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을 쯤이었다. 이런 방황의 시기가 길어지니 나로서도 방법을 찾아야 했는데 권유를 받은 김에 뭐라고 해보자 싶어 도전하게 된 자격증이다. 그렇게 9월 대면 8과목을 한꺼번에 등록해 버렸다.(대면 수업에 대해서는 다음에 더 자세히 남겨놓아야겠다.) 

 

서울시교육청 소속인 돌봄교사

어린이집에서 일할 생각이라면 보육교사 2급을 준비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권유를 받았을 때 내가 왜 급작스레 마음을 바꿨는지 생각해 보니 디자이너로서 불안정한 삶을 살다 보니 안정적인 측면이 필요했던 게 아닌가 싶다. 얘기를 들어보니 서울시교육청에서 정기적으로 돌봄 교사를 선발한다고 한다. 그러니 서울시 교육청 소속이 되는것인데 필수 조건이 돌봄교사 2급 자격증과 면접이었다. 나에게 권유해준 그 돌봄선생님은 3번의 시도 끝에 초등학교 돌봄교사가 될수 있었다고 했다. 임금이 높은 직종은 아니나 안정성 때문에 여러번을 시도하는 상황이 벌어지는것 같은 생각이 든다.

 

방학이 없는 돌봄교사

짧게나마 초등학교에서 일하다 보니 임용고시를 치른 선생님들 말고도 학교와 관련된 일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도서관 사서, 행정실 공무원, 인쇄실, 컴퓨터실 선생님, 과학실 선생님, 방과 후 교사,  학교의 전반적인 수리를 맡은 주무관 등 꽤나 다양했다. 담임 선생님들은 당연히 방학 때는 유급 휴가 개념이고, 다른 분야는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 아마 무급 휴가 개념도 있을 것이다. 돌봄교사의 경우 방학때가 더 바쁜것 같다. 요즘은 거의 맞벌이 부모가 많아 방학때 다니는 학교 외에 오전부터 아이가 안전하게 있을 곳이 필요하다. 방학때 오전 9시부터 아이들이 등교해서 점심을 먹고, 아이들에 따라 시간대가 다르지만 다니는 학원으로 이동하는 것 같다.

학위와 보육교사 2급

나의 경우 관련 학과의 대학에서 전공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보육교사 2급은 자격증만 받게 되는 과정인 줄 알았다. 그런데 비전공자의 경우에도 학점은행제를 통해 전공을 해야 한다. 나의 경우 학사를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동학 학사로 학점은행제를 이용한  학사 학위 과정을 진행 중이다. 만약 전문학사의 보유자라면 학사 보유자보다 더 많은 과목을 수강해야 한다. 학사 보유의 경우 17 과목을 수강해야 하고, 각 3학점씩 총 51학점이 필요하다. 그리고 총 3학기가 소요되며 1년 반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1년 반이라니 너무 시간이 긴 느낌이어서 어떻게든 시간을 줄이고 싶어 알아봤지만 방법은 없었다. 왜냐면 학점은행제는 한 학기당 이수할 수 있는 학점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학점은행제에서는 1년 42학점, 학기당 24학점으로 제한을 두고 있다. 이런 제한을 바탕으로 계산을 하게 되면 결국 3학기라는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너무 많은 과목을 한꺼번에 수강해서 빨리 학위를 받는 것을 제한하기 위함인 것 같다. 이렇게 이수, 등록할 수 있는 학점이 정해져 있다 보니 아동학 학사 학위와 보육교사 2급 자격증을 빨리 받고 싶다고 해서 빨리가질 수 없는 것이다.

 

비전공자의 경우 학점은행제 이용

학사보유자의 경우 : 17과목 이수,  한 과목당 3학점, 총 51학점 필요

3학기 소요(1년 6개월)

 

아직 아동학 학사와 보육교사 2급의 자격을 받는 게 아니긴 하지만 내가 알기로는 아동학 학사를 받아야 보육교사 2급이 주어지는 것으로 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직종인 만큼 어쩌면 당연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