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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사 2급은 대면과목, 이론과목, 실습으로 나뉜다.

be my love 2025. 2. 1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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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과목이란?

보육교사 2급은 대면과목과 이론과목 그리고 실습과목으로 나뉜다. 대면과목은 대면과목을 수강하는 동안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다가 한 과목당 하루는 날을 잡아 6시간 정도의 교수님과 얼굴을 맞대고 수업을 들어야 하는 과정을 필수로 거쳐야 한다. 대면과목은 총 8과목으로 필자의 경우 처음부터 8과목을 수강했다. 학점은행제에서 학기당, 년간 이수해야 하는 과목 수가 정해져 있어서 필자는 처음부터 8과목이 최대 수강할 수 있는 과목이었는데 대면으로 이루어진 과목이 총 8과목이었다.

 

작년 9월, 그러니까 2024년 9월에 갑작스레 보육교사 2급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탓에 개강일을 2-3일 앞두고 충분하게 알아보지 못한 채 고생 좀 해보지 뭐 하는 마음으로 등록을 했다.(해커스에서 등록, 내돈내산) 문제는 서울에서 하는 대면 수업이 꽉 차서 지방으로 알아봐야 하는 실정이었다. 그나마 제일 가까운 지역이 수원이었는데 1시간 40분 정도, 왕복으로는 3시간이 넘는 시간이다. 게다가 수업시간이 9시부터 6시까지였다. 마지막에 쪽지시험까지 치르고 와야 하는 실정이었다.

 

대면 8과목을 듣기 위해 한달 주말 동안 수원으로 총 8번 향했다. 그 피곤함은 나름 견딜 수 있었는데 문제는 과제였다. 주중에는 피곤해서 시도를 못하고 주말은 수원을 다녀오느라 도저히 힘들어서 하지 못한 탓에 절반 과목의 과제만 제출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 절반에 2과목은 거의 뼈대만 갖추어서 제출한 꼴이다. 그제야 나의 무모함에 후회가 들었는데 대면수업을 가보니 나 홀로 8과목을 한꺼번에 듣고 있는 느낌이었다.

 

대부분 대면 4과목 + 이론 4과목으로 구성

대면 8번의 수업 출석동안 끝까지 8번을 다 출석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느낌이 들었으며 실제 주변 예비 선생님들과 대화를 해보면 플래너분이 짜주는 스케쥴인 대면 4과목과 이론 4과목으로 한 학기 채웠다고 한다. 나의 경우 내가 먼저 의견을 내어서 그런지 '힘들텐테요.'라는 한마디만 들었을 뿐 내가 원하는 대로 대면 8과목을 등록해 주었다. 그제야 플래너 분이 왜 그렇게 얘기를 했는지 알 것 같았다. 그 결과 나의 학점은 자격증 취득을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학점이 그리 좋지 못하다.

 

이론 과목이란?

이론 과목은 온라인으로 모든 것을 해결 할 수 있다. 대면 과목처럼 수업을 들으러 강의실을 찾아가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대면 수업을 들어보니 확실히 현장에서 들은 강의가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수업을 하러 오시는 교수님들이 대부분 교사를 거쳐 원장님을 하시는 분들이나 육아종합지원센터에 계신 분도 강의를 해주셨는데 현장에서 겪는 일들을 간간히 얘기해 주시고, 질문도 적극적으로 받아주셨다. 온라인으로 흘려듣는 수업과는 확실히 다르다. 

대면과목과 이론과목의 짜임은 강의실을 찾아가서 강의를 듣는것 말고는 비슷하다. 단 대면과목은 강의 당일 강의가 끝난 후 쪽지시험을 치렀으며 이론과목은 온라인으로 쪽지시험을 치른다. 해커스의 경우 과제, 중간고사, 기말고사, 쪽지시험, 토론, 수업참여 글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학습기관도 비슷한데 점수의 배분이 다르다.(이 부분은 다음 글에 자세히 남겨두겠다.) 이중 가장 꺼려하는 부분은 '과제' 일 것이다. 논문도 찾아봐야 하고 인터넷 서치도 해야 하며 무엇보다 과제 주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가능해야 글이 써지기 때문이다. 분량은 A4 기준 2장 이상이어야 한다. 학습기관에서 글자 크기, 행간 크기를 공통으로 정해준다. 

 

실습 과목과 실습, 실습비

과제보다 더 힘든 여정이 실습이라는 것에 모두 동의할것이다. 일단 실습처를 직접 알아봐야 한다. 일단 '아이사랑'이라는 사이트에서 집 근처 어린이집을 검색해 전화로 물어봤다. 검색을 해보면 몇 시쯤 전화하는 게 좋다는 내용까지 나올 것이다. 점심시간 후 1시쯤 전화를 하는 편이 좋다고 해서 필자도 그 시간에 전화를 했는데 마음먹고 하니 그리 어렵지도 않았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라 그런지 대부분 친절했다. 현재 실습처를 알아보고 확답을 기다리는 중인데 확실히 실습을 3월은 피하는 게 좋다. 3월 초부터 실습이 가능하다고 하니 3월 초는 새 학기라 너무 바빠서 실습을 받지 못한다는 답변이 대부분이었다. 결국 날짜를 조금 조율해서(일주일 정도 늦춰서) 확답을 기다리는 중이다.

 

실습은 실습비가 따로 있다. 그러니까 학습기관에서 '보육실습'과목을 듣는 것과 별개(대부분 30만원)로 개인이 어린이집에서 요구하는 금액을 주어야 한다. 나의 경우 실습비 10만원이 있다고 했는데 대면수업을 갔을 때 얘기를 들어보니 10만 원보다 좀 더 비싼 금액을 지불한 것으로 들었다. 달리 생각해 보면 9시부터 6시까지 6주 동안 실습을 해야 하니 점심값으로 생각하면 속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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