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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사 2급 학점은행제 교육원 과제를 하지 않았을 경우 학점, 수료할 수 있을까? feat.해커스

be my love 2025. 2. 16.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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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검색과 수강료, 사람들의 언급이 있는 교육원으로 플래너와 상담을 해서 나름 고심을 해서 해커스에 등록을 했다. 개강일을 2~3일 앞두고 급하게 알아보고 결정한 사안이라 신경이 많이 쓰이는 과정이었다. 나의 성향상 시키는 데로만 하지 않는 그야말로 내가 내 고생을 사서 하는 단점이 있다. 내가 알아보고 결정해서 조언을 구하는 타입인데 이 경우 나의 생각이 결정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왜냐면 남이 조언을 해줘도 잘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보육교사 2급 첫 수강을 할 때에도 대부분 어떻게 플랜을 짜는지 잘 들어봐야 하는데 대면 8과목을 하겠다고 내가 먼저 말했던 기억이 있다. 내가 말끝을 흐리는 성향이 아니고, 나의 상황을 먼저 설명을 하다 보니 플래너분이 좀 힘들 것이라는 말을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있던 것 같기도 하다. 평일에 일을 하면서 대면 8과목을 듣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대면 수업을 가보니 나 빼고 다른 학습자 분들은 대면 4과목과 이론 4과목을 섞어서 수강을 하는 것 같았다. 학습자 분들과 점심을 같이 먹게 되면서 물어보기도 했는데 그냥 시키는 대로 했다고 한다. 어쩌면 그게 맞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시간도 적게 들고, 고민도 적게 하고, 결과적으로 학점 관리도 잘 됐을 것 같았다. 

 

한달 주말 동안 서울에서 수원까지 대면 수업을 다녀오느라 힘들었다. 그런데 그 힘듬의 문제가 다가 아니라 과제를 내야 하는데 마음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었다. 8과목을 한꺼번에 해야 하니 부담이 많이 되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이 되어서야 플래너 분의 말이 떠올랐는데 대학원을 갈 계획이 아니라면 학점에 너무 연연하지 말라는 것이다. 자격증은 60점만 넘으면 되고, 출석이나 중간, 기말 등 다른 것들을 신경 쓰라는 조언이었다. 그런데 처음부터 그 말에 따라 하기에는 위험부담이 있을 것 같았다. 출석이야 잘하면 되지만 중간, 기말고사를 못 보면 어쩌나 하는 걱정과 돈과 시간투자를 두 번 할 수는 없으니 안전한 방식을 택하고 싶었나 보다. 지금 와서 드는 후회는 안전하고 싶다며 대면 8과목은 무리다.(일과 병행의 경우) 

 

어쨌든 대면 8과목에서 4과목은 과제 제출을 못했다. 그리고 그 제출한 4과목 중 2과목은 뼈대만 갖춰서 제출을 했으므로 좋은 점수는 못 받았을 것이라고 예상이 되었다. 과제 제출 후 이틀 정도는 기분이 너무 안 좋았다. 학점이 잘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지만 나의 치밀하지 못한 계획성에 실망을 한 이유가 클 것이다.

 

이제 해커스에서 과제 미제출의 경우 학점이 어떻게 나왔는지 확인을 해보자. 중간, 기말고사는 3개 안쪽으로 틀렸던 기억 있고, 과제 외에 출석, 토론, 중간고사, 기말고사, 학습참여는 모두 완료했다.

과제 미체출 학점 (해커스)

 

위 학점을 보면 A, B 학점은 그나마 과제를 좀 신경 써서 제출한 경우이고(그래도 미흡했다.) C 플러스 두 개의 과목은 과제를 제출한 경우, 나머지는 과제 미제출의 학점이다. 중간고사, 기말고사의 공부 정도는 2배속 강의를 듣고 퀴즈를 풀고, 교안을 한번 정도 읽은 수준이다. 당시 학점을 받았을 때는 치밀한 계획을 하지 못한 나에 대해 실망감이 커서 기분이 안 좋았고, 그 안 좋은 기분이 남아있는 일정의 토론을 준비하거나 기말고사를 보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로 작용되었다. 보육교사 2급으로 처음 듣는 과목들이기에 과제 미제출에 기말고사를 잘 못 볼 경우 재수강을 해야 하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이 있었다. 이렇게 보면 시험, 과제, 토론, 학습 참여 등 적당히 해서 나에게 안도감을 주는 방법도 좋은 선택인 것 같긴 하다. 해커스에서 플래너분과 상담할 때 대략 학점 유지에 대한 의견을 얘기해 주시는데 귀담아듣고 실행해 보는 것도 좋은데 성향상 시키는 대로 잘하는 분들은 안전한 방향으로 잘 가지 않을까 싶긴 하다. 

 

처음부터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과제를 아예 빼고 진행할 것인지 아니면 모두 적당히 할 것인지, 대학원을 염두에 두고 치밀하게 계획에 맞춰 학점을 잘 받을 것인지 방향성을 미리 세워두는 것이 좋다. 물론 학점을 잘 받으면 좀 더 당당하고 여러 방향으로 길을 열어두게 되며 안전한 마음이 들 것 같다. 효용성을 따지는 방향으로 갈 것인지 시간을 좀 더 투자할 것인지의 차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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